벌써 따뜻한 봄날이 성큼 다가왔네요. 봄기운이 완연한 5월,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죠. 오늘은 이런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 혹은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산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다양한 산들 중에서도 특별히 추천해 드릴 만한 곳들을 엄선해 봤어요. 봄바람을 만끽하며 산책하기 좋은 장소들, 함께 살펴볼까요?
봄의 전령, 5월에 등산하기 좋은 이유
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5월은 등산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달 중 하나입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기온과 함께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5월은 일 년 중 가장 등산하기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안전성: 겨울 동안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미끄러워지는 3~4월에 비해, 5월은 땅이 충분히 부드러워져 있어 등산 중 부상의 위험이 적습니다. 또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몰 시간이 늦어지기 때문에, 등산 일정을 계획하기도 용이합니다.
* 자연경관: 봄이 되면서 산속에는 벚꽃, 진달래, 철쭉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며, 푸른 새싹들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적당한 기온: 5월의 평균 기온은 15 - 20도로, 등산하기에 적합한 온도입니다. 또 일교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옷차림을 조절하기도 쉽습니다.
등산을 즐기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와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등산 전에 체력을 기르고, 적절한 장비를 준비해야 하며, 기상 상황을 체크하고, 산행 코스와 소요 시간 등을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록이 물든 산을 찾아서
5월에 가기 좋은 산 중에서도 대표적인 곳들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첫 번째로 '지리산'을 추천합니다.
* 지리산: 대한민국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경상남도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 등에 걸쳐 있습니다. 총 면적이 약 471.5km 2에 이르는 거대한 산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5월에는 지리산의 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걸으면, 초록빛으로 물든 산과 함께 분홍빛의 진달래와 철쭉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계곡을 따라 산책을 하면서 맑은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도 있습니다.
등산 코스도 다양해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스로는 중산리 코스, 백무동 코스, 성삼재 코스 등이 있으며, 각 코스마다 난이도와 소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과 일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맛집과 숙소 등도 많아서 등산 후에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5월에 가기 좋은 산 중 두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바로 소백산입니다.
* 소백산: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440m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19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주봉인 비로봉 일대에는 주목군락지(천연기념물 제244호)와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연화봉에서는 천체관측소가 자리 잡고 있어서 국내 천문과학의 요람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봄철 소백산은 철축을 비롯한 야생화가 피어나 천상의 화원을 이루며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산행 기점은 죽령 남쪽의 희방사역에서부터 오르는 길과 북쪽의 삼가동, 천동, 어의곡리 등지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주로 삼가동 코스와 천동코스가 인기가 많습니다. 삼가리에서 비로봉을 거쳐 연화봉에 이르는 코스는 봄철 가장 많이 찾는 탐방로이며, 경사가 완만하여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만개한 철쭉을 보기 위해서는 5월 말경이 가장 적합하지만 겨울 설경도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산입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하는 힐링
5월에 가기 좋은 산 중 세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월출산입니다.
* 월출산: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1988년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56.220km 2입니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구정봉, 도갑봉, 주지봉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으며,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많아 예로부터 영산이라 불렸습니다.
주요 탐방로는 천황사 지구와 경포대 지구가 대표적입니다. 천황사에서 출발하여 구름다리와 사자봉, 천황봉을 지나 바람폭포로 이어지는 코스는 월출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유명하며, 거리는 약 6.8km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경포대에서 출발하여 계곡을 따라 천황봉에 이르는 코스는 거리는 짧지만 급경사 구간이 있어 난도가 높습니다.
천황봉에서는 나주평야와 목포시, 영암읍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무등산과 지리산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진달래와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가을에는 단풍이 물드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숨은 보석 같은 트레킹 코스
5월에 가기 좋은 산 중 네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금오산입니다.
* 금오산 : 경북 구미시·김천시·칠곡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0년 대한민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높이는 976m이며, 주봉인 현월봉과 약사봉, 보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산세가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곳곳에 폭포와 소가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코스는 대혜폭포에서 출발하여 할딱고개와 현월봉을 거쳐 약사암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총거리는 약 5.7km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경사가 완만하여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또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비교적 쉽게 정상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구미 시내와 낙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워 매년 1월 1일에는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또 도선굴과 마애보살입상 등의 문화재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봄에는 벚꽃과 진달래가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산책로
5월에 가기 좋은 산 중 다섯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무등산입니다. 광주광역시 북구와 동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201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무등산: 높이는 1,187m이며, 천왕봉·지왕봉·인왕봉 등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 마치 무덤처럼 보인다 하여 '무등'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산책로가 많아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등산객들로 북적입니다. 대표적인 코스는 증심사에서 출발하여 중머리재와 장불재를 거쳐 입석대와 서석대까지 오르는 코스입니다. 편도 거리는 약 6.8km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다만 난이도가 다소 높아 초보자는 무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원효계곡 너덜겅 약수터에서 출발하여 꼬막재를 지나 신선대 억새평전, 규봉암을 둘러보고 석불암을 거쳐 다시 원효계곡 너덜겅 약수터로 회귀하는 코스도 가볼 만합니다. 편도 7.6km 코스로 약 5시간 정도 소요되어 무등산의 진면목을 여유롭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진가들이 사랑하는 명소:
다섯 번째 추천 산에 이어 소개할 곳은 황매산입니다.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며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는 출사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 황매산: 높이 1,113m의 주봉을 비롯하여, 남쪽 방향으로는 해발 930m의 중봉과 767m의 하봉이 이어져 있습니다. 합천호 푸른 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하여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철쭉이 만개하는 4-5월에는 분홍빛으로 물든 황매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특히 황매평원은 축구장 40개 크기의 철쭉군락지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해가 뜨고 질 무렵에는 철쭉과 어우러진 붉은 노을을 볼 수 있는데 그 풍경이 장관이라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방문합니다.
봄뿐만 아니라 가을에는 은빛 물결의 억새풀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니 사계절 언제든 방문해도 좋을 곳입니다.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등산로
이번에 추천할 산은 월출산입니다.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산입니다.
* 월출산: 소백산계 무등산 줄기에 속하는 해안산맥의 말단부에 높이 809m로 우뚝 솟아 있습니다. 삼국시대에는 달솔국, 고려시대에는 월생산,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이라 불렸습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등산 코스는 천황사에서 출발하여 구름다리와 사자봉, 통천문을 지나 천황봉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경사가 급하고 계단이 많은 구간이 있어 체력과 도전 정신이 필요하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천황봉에서는 나주평야와 영산강 하구둑, 목포시와 영암군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니 꼭 한번 올라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5월에 가기 좋은 산들을 추천해 드렸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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