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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내가 몰랐던 제주도의 특별한 장소들

by 사이사이길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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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제주도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름다운 해변, 한라산,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이죠. 하지만 제가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곳은 조금은 다른, 제주도에서 특별한 매력을 발산하는 몇몇 장소들이에요. 제주도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들을 발견하는 여행이었는데요, 저와 함께 그 멋진 곳들을 탐험해 볼까요?



제주도의 숨겨진 보석, 용눈이 오름


용눈이 오름은 제주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름 중 하나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제주도 동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247m의 높이로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용눈이 오름의 매력은 부드러운 곡선과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름을 오르는 동안에는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한라산까지 볼 수 있습니다. 

또 말 방목장이 있어 자유롭게 뛰어노는 말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용눈이 오름만의 특별한 풍경 중 하나입니다. 해 질 녘에는 노을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봄에는 오름 주변에 유채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가을에는 억새로 뒤덮여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이렇듯 용눈이 오름은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로,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용천수를 찾아서: 돔베낭길


올레 7코스에 자리한 돔베낭길은 서귀포시 호근동에 있다. 돔베란 제주어로 도마를 뜻하니, 예전에 도마처럼 잎이 넓은 돔베나무(돔배나무)가 많아 '돔베낭골'이라 불렸다. 낳은 나무 혹은 절벽을 이루는 바위를 일컫는다. 지금은 그 많던 돔베낭은 사라지고 없지만, 대신 해안을 따라 우거진 상록수림과 곳곳에서 맑은 용천수가 솟아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창한 난대림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다 보면 바닷가 우체국이 나온다. 외돌개 솔빛바다 카페 옆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왔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엽서를 써보는 건 어떨까. 손 편지가 익숙하지 않은 시대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다 보면 여행의 추억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역사와 전설이 살아 숨 쉬는 곳: 삼양동 선사유적지


삼양동 선사유적지는 기원전 1세기를 중심으로 한 대단위 마을 유적으로, 1996년에 발견되었다. 당시 국립제주박물관이 지표 조사를 벌이던 중 다량의 토기와 석기, 옹관묘 등을 찾아냈다. 1997년부터 여섯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집터 236기를 비롯하여 굴립주 건물, 도랑 유구, 적석 유구, 야외 화덕, 기둥 구멍 등 다양한 유구와 함께 3,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된 곳이랍니다.

이곳에서는 원형 움집, 장방형 움집, 지상 화덕, 주춧돌, 갈돌, 돌화살촉, 어망추 등이 발견되어 탐라국 형성기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전시관에는 이러한 출토 유물과 복원된 주거지를 관람할 수 있으며, 영상 자료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흥미롭다. 바로 옆에 원당봉이 있는데,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를 맞이한 곳이라고 해요.

 


제주만의 특별한 산책로: 비자림


비자림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숲으로, 448,165m 2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한다. 나무의 높이는 7∼14m, 직경은 50∼110cm이고, 수관폭은 10∼15m에 이른다. 이곳은 예전부터 비자나무 열매인 비자유를 채취하고 목재를 이용하기 위해 조성 관리되어 왔으며, 현재는 아름다운 경관과 산림욕장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요.
비자림이라는 이름은 '비자'라는 나무 이름에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로는 비자(榧子)로 표기한다. 나도풍란, 풍란, 콩짜개란, 흑난초, 비자란 등 희귀한 난과식물도 자생하며, 이외에도 천선과나무, 자귀나무, 아왜나무, 머귀나무, 후박나무 등이 있다. 탐방 코스는 A, B 두 가지가 있으며, 각각 1.2km와 1.8km로 20~30분, 40~50분 정도 소요된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비자림에서의 산책은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너무 좋은 장소입니다.

 


자연이 만든 미술관: 수월봉


수월봉은 제주도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작은 언덕으로, 그 독특한 지형과 지질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해발 77m의 높이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해안 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재 지층 속에 남겨진 다양한 퇴적구조로 인해 ‘화산학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잇는데요.

특히, 수월봉의 서쪽 해안을 따라 노출된 화산쇄설암층에서는 화산재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판상의 층리, 화산암괴가 낙하할 때 충격으로 내려앉은 탄낭 등의 구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구조들은 수월봉의 화산활동은 물론, 전 세계 응회환의 분출과 퇴적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줘요.

수월봉 꼭대기의 전망대에서는 차귀도와 와도 등 주변의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일몰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매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열리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기도 한답니다!

 


제주의 숨은 해변, 황우지 해안


황우지 해안은 제주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 중 하나로, 외돌개 근처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스노클링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장소인데요.

황우지 해안은 검은 현무암이 둘러쳐져 있어 암석 아래쪽으로 바닷물이 맑기로 유명하며, 이로 인해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물이 깊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이나 물고기 떼를 만날 수도 있답니다!

황우지 해안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비교적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이용하기 아주 편리해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 성읍민속마을


성읍민속마을은 전통 마을로, 옛 제주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제주도의 전통적인 건축물과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는데요.

성읍민속마을은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 제188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제주도의 전통적인 가옥 형태인 '초가집'과 '기와집'을 볼 수 있으며, 돌담길과 연못 등도 인상적인 곳이랍니다. 

마을 내부에는 전통 음식점과 카페 등이 있어 제주도의 전통 음식과 차를 맛볼 수 있으며, 공예품 만들기나 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또 연자방아, 정의향교, 일관헌 등 역사 유적도 다수 남아 있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방문 가치가 높은 곳이에요.

 

 

제주의 밤을 밝히는 별빛 나는 밤: 광치기 해변


광치기 해변은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아름다운 일몰과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곳은 성산일출봉과 인접해 있어 일출을 보기에도 좋은 장소지만, 밤에는 수많은 별들이 밤하늘을 가득 채워 장관을 이룬다. 맑은 날에는 은하수도 관측할 수 있는데, 이를 보기 위해서는 주변이 어두운 밤에 찾는 것이 아주 좋아요.

광치기 해변은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명소로, 아직까지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별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해변을 따라 산책을 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제주도에서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이번 여름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한 제주도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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