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지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여행 어떠세요? 오늘은 여러분께 아름다운 보물섬, 경남 남해군의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남해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힐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저와 함께 봄의 낭만을 찾아 떠나볼까요?
남해군의 봄, 어디로 떠나볼까?
따뜻한 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 유적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남해군으로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표적인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1. 남해 원예예술촌: 독일마을과 인접해 있는 원예예술촌은 20명의 원예인들이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하여 이룬 마을입니다. 유럽풍의 예쁜 집들이 모여있고, 각 집마다 개성 있게 꾸며놓은 정원이 있어 산책하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2. 남해 다랭이마을: 바다를 끼고 있지만 배 한 척이 없는 마을로 마늘과 벼가 주소득 작목입니다. 최남단에 위치해 한겨울에도 눈을 구경하기 어려운 따뜻한 마을로, 계단식 논과 밭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자리 잡은 곳입니다.
3. 남해 금산과 보리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 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보리암이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3대 일출 명소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4. 남해대교와 충렬사: 길이 660m, 너비 12m, 높이 52m 규모의 남해대교는 한국 최초의 현수교로 1973년 개통되었습니다. 다리를 건너 노량마을로 내려오면 충무공 이순신의 시신을 잠시 모셨던 충렬사가 있습니다.
5. 남해 상상양 떼목장 편백숲: 탁 트인 설천면 초록 언덕 위 11만 평 규모의 드넓은 초원에 양 떼목장이 펼쳐집니다. 앵무새, 공작새 등 다양한 동물들도 만날 수 있으며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목장 안에 조성된 편백숲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힐링하기에도 좋습니다.
보리암, 하늘과 맞닿은 절경 속으로
남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중 하나가 바로 보리암입니다. 683년 원효대사가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 초당 이름을 보광사라고 지었습니다. 훗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을 감사하는 뜻에서 1660년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보리암은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이름이 높습니다. 금산의 정상 부근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멀리 상주해수욕장과 섬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일출과 일몰 모두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쌍홍문, 사선대, 상사바위, 좌선대 등의 기암괴석과 남쪽의 일월봉, 화엄봉, 대장봉, 삼불암 등이 어우러져 금산 38경을 이루는데, 이 모두가 보리암을 중심으로 퍼져 있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명상을 하거나, 간절한 소원을 빌기에 좋은 곳입니다.
상주은모래비치, 봄바람과 함께하는 해변 산책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 중 하나인 상주은모래비치는 반달 모양의 백사장과 푸른 바다, 그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수온이 따뜻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봄에는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해변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백사장 뒤편으로는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드라이브를 즐길 수도 있으며, 주변에는 맛집과 카페도 많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매년 여름에는 해변 축제와 해양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합니다.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남해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남해 독일마을, 이국적 풍경 속 봄날의 정취
1960년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독일로 파견되었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귀국하여 정착한 마을로, 주황색 지붕과 하얀색 벽, 그리고 초록색 정원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독일식 건축물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매년 10월에는 독일 전통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열립니다. 파독전시관에서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이야기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마을 주변에는 원예예술촌, 남해바다정원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창선 삼천포대교, 드라이브의 새로운 명소
남해군 창선면과 사천시 삼천포항을 연결하는 총 길이 3.4km의 다리로, 2006년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상교량 중 하나로 꼽히며,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켜져 야경을 즐기기에도 좋으며,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사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삼천포항과 수산시장을 방문할 수 있으며, 남해군의 해안도로를 따라 다양한 관광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미조항, 신선한 해산물과 봄의 맛
남해의 어업전진기지이자 멸치잡이로 유명한 항구 입니다.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에는 멸치축제가 열리며, 멸치회, 멸치쌈밥 등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항구 주변에는 산책로와 전망대가 있어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근처에 송정솔바람해변, 설리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다랭이논, 계단식 논의 아름다운 봄 풍경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끼고 있는 계단식 논으로,
봄에는 초록빛으로 물든 다랭이논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랭이논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마을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래길 5코스인 '화전별곡길'의 일부로, 남해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길입니다.
남해 마늘 테마파크, 마늘의 고장에서 맛보는 특별한 경험
남해군은 마늘의 고장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5월 초에 '보물섬 마늘축제'가 열리며, 축제 기간에는 마늘 요리 대회, 마늘 경매, 마늘 가공식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마늘 박물관에서는 마늘의 역사와 효능, 재배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체험관에서는 마늘 수확, 마늘 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경상남도 남해군으로 떠나보았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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