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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을이면 만개하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by 사이사이길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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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죠? 특히 철 따라 변하는 풍경을 즐길 때는 단풍 명소만 한 곳이 없어요. 저도 그동안 여러 단풍 명소를 돌아다녀봤지만, 사람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이번 가을 처음 가보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성남에서 원주까지 1시간 정도 거리여서 뚜벅뚜벅 자주 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이번 가을에는 꼭 한 번 다녀오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제천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러보게 되었어요.



원주까지 가는 길은 정말 시원하게 뚫렸는데, 반계리에 도착하자마자 차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주차하기 힘들더라고요. 내비게이션에 반계리 은행나무를 찍고 가다 보면 임시 주차장이 보이는데, 저는 헤매다 결국 갓길에 주차하고 걸어가야 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차장 상황을 못 보고 지나쳤거든요. 일단 갓길에 차를 세워둘 수밖에 없었어요.

이게 다가 아니었어요. 주차를 잘못한 바람에 강아지가 있는 집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정말 귀여운 강아지가 있어서 잠시 멈춰서 사진도 찍게 됐어요. 덕분에 조금 더 오래 걸렸죠. 마당에 강아지를 묶어두는 집들이 많아서 그 모습이 감성을 자극했어요. 아, 한동안 흐뭇하게 강아지를 보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차도 많고 주차도 어려운데, 그래도 한 번쯤 와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포기하지 않고 걸어갔어요. 가는 길도 꽤 예쁜 풍경이 많아서 걸으며 사진도 찍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힘들지 않게 도착했어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를 만나기까지 쉽지 않았어요. 걸어가는 길에 여러 가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도 이 은행나무가 왜 이렇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지 알게 되었죠.

은행나무에 다다르자마자 그 웅장함에 놀랐어요. 세상에 이렇게 큰 나무가 있을까 싶었죠. 수령이 800년이나 된다고 하니, 그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있었을까요? 그날은 축제도 열리고 있어서 사물놀이를 준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사람들 역시 많이 모여 있어서 무슨 이벤트라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행사가 있었더라고요.

특히 반계리 은행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거기서 줄 서서 찍는 것이 조금 부끄러워서 비어 있는 곳에서 따로 사진을 찍었어요. 그래도 그 모습이 꽤 예쁘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어요.  눈으로만 볼 때도 신비로운 느낌이었는데, 사진으로 남기고 나니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사람들이 산책하며 반계리 은행나무를 즐기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어요.


끝으로, 반계리 은행나무의 정보를 조금 더 알아보다 보니 높이가 무려 32m라 하더라고요. 그 후 주변 시설에 대한 안내도 잘 되어 있어서, 은행나무 주변을 구경한 후에도 할 일이 많았어요. 가까운 카페나 다른 명소도 들러보니 하루 종일 즐겁게 보낼 수 있었어요. 특히 이 은행나무는 공기도 맑고, 노란 은행잎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서 눈이 즐거웠어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정말 가볼 만한 명소였어요. 물론 주차나 접근성에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 풍경과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가치는 충분했어요. 매년 가을에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에요. 사람들이 많은 날이기도 했지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저 또한 반계리 은행나무에서 얻은 힐링 덕분에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앞으로도 시간을 맞춰 자주 찾아가려고 해요. 여러분도 가을이 되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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